비행선의 역사: 미국의 비행선 도전기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비행선의 군사적 활용성에 주목한 미국은 본격적으로 경식 비행선 제작에 도전한다. 미 해군에서는 함대 작전 지원용 장거리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선에 관심을 보였다. 또 비행선을 공중항공모함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꿈도 가졌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군의 경식 비행선 프로그램은 기술적 고려 사항을 넘어선 정치적 논리와 설계 및 운영상의 실수 그리고 오판으로 인해 빛이 퇴색되고 만다.


Photo : Wikipedia

체펠린 백작이 세계 최초로 경식 비행선(Rigid Airship)을 개발하면서 독일은 비행선 개발을 선도했다. 알루미늄 뼈대로 몸통을 지지하고 가스주머니를 동체 안에 설치하는 지금의 경식 비행선 구조를 처음 만들었고, 1909년 독일비행선주식회사를 설립해 1910년부터 여객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독일은 경식 비행선을 군사 및 여객 수송 모두에서 널리 사용했다. 미국도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후발국으로서 독일 체펠린 비행선을 모방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시키는 형태였다. 대표적인 비행선이 셰넌도어, 아크론, 메이컨 등이다. 
이 과정에서 헬륨을 부양 가스로 이용한 최초의 경식 비행선은 미국에서 제작됐다. 미국이 헬륨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헬륨이 수소에 비해 불연성이어서 훨씬 안전했기 때문이다. 수소는 가볍고 부양력이 좋지만 불에 잘 타서 폭발 위험이 크다. 반면 헬륨은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불이 붙지 않아 군용 비행선과 각종 연구용으로 선호됐다. 미국은 1903년 캔자스 주에서 석유시추 중 헬륨이 다량 발견된 후 헬륨 확보에 집중했고, 1920년대부터 헬륨을 경식 비행선 등에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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