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호] 영국 최대 항공박물관 IWM 덕스포드를 가다

영국 캠브릿지 남쪽의 작은 마을 덕스포드. 하지만 항공사(航空史)에서 덕스포드라는 이름이 갖는 무게감은 결코 작지 않다.
양대 세계 대전과 냉전을 중심으로 영국의 근대 항공역사가 압축된 채 여전히 숨을 쉬는 덕스포드 비행장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가장 즐겨찾는 항공박물관이 된 IWM 덕스포드를 찾았다. 


Photo: 유호상

역사의 시작
덕스포드 비행장이 군과 연계된 것은 1917년이다. 캠브릿지셔 남부의 작은 마을 덕스포드 근처 부지가 왕립 비행단(Royal Flying Corps)의 훈련 비행장으로 선정되면서부터다. 
1938년 8월 이곳에 주둔한 영국 공군(RAF) 제19비행대대는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최초로 운용했고, 이듬해 9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총 3개의 비행대대가 이곳을 기지로 삼는다. 영국 공군 전투사령부 제12그룹은 1940년 7월부터 영국 본토 항공전의 주요 기지로 이곳을 활용한다. 1943년 3월, 미 육군항공대의 제78전투비행단이 P-47 썬더볼트를 이끌고 덕스포드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비행단은 1944년 12월 P-51 머스탱으로 재무장했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덕스포드에 주둔하며 폭격기 호위, 공중전, 지상지원임무 등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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