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공군, 46년 동행한 F-16 퇴역


Photo : Danish Air Force

덴마크 왕립 공군이 46년간 운용해 온 록히드마틴 F-16 전투기의 퇴역을 공식화했다. 덴마크 공군은 지난 1월 18일 스크리드스트룹 공군 기지에서 F-16 전투기 고별 행사를 열고, 해당 기종의 운용 종료를 기념했다.
1980년 도입된 덴마크 공군의 F-16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세르비아, 시리아 등지에서 실전 임무에 투입됐으며, 나토(NATO) 발트해 공중 순찰 임무를 통해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 방공을 지원했다. 또한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방어 임무에도 참여하며 덴마크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돼 왔다.
덴마크는 1980년 최초로 F-16A/B 58대를 도입했으며, 이후 추가 기체를 인도받아 장기간 운용해 왔다. 덴마크 국방부는 남아 있는 기체들의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유지·관리로 기체 상태가 양호해, 해외에서도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 항공기와 다수의 예비 부품, 조종사 및 지상 요원 훈련 자산은 우크라이나에 기증돼 전쟁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나머지 기체는 아르헨티나에 판매됐으며, 아르헨티나는 2025년 12월 첫 번째 F-16A/B 전투기 6대를 인도받았다. 최종 도입 물량은 총 24대다.
이번 고별 행사에는 트로엘스 룬드 포울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과 얀 담 공군 사령관이 참석했으며, F-16의 후속 전력인 5세대 전투기 F-35A도 함께 전시됐다.
덴마크 왕립 공군은 현재까지 F-35A 전투기 20대를 실전 배치했다. 항공 분석 업체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덴마크는 당초 27대 도입을 계획했으나, 지난해 10월 최종적으로 43대로 도입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