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호] 굿바이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출발은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국제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제2민항사업을 추진했고, 금호그룹이 사업자로 선정되며 새로운 항공사의 탄생을 알렸다. 19년간 대한항공 단일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내 항공운송 시장에 처음으로 경쟁의 바람이 불어온 순간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설립 당시 ‘서울항공’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으며, 같은 해 8월 지금의 ‘아시아나항공’으로 사명을 새롭게 바꿨다. 


Photo: 아시아나항공

같은 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은 김포-광주, 김포-부산 노선에 첫 취항하며 하늘길을 열었다. 이후 1990년에는 김포-도쿄(나리타)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시장에도 발을 내디뎠고, 이를 발판 삼아 전 세계로 운항 네트워크를 넓혀나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첫 취항 8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재
아시아나항공은 운항 초기 737-400 1대로 김포-광주 노선 1회, 김포-부산 노선 3회 등 하루 총 4회 운항했다. 1989년 제주 노선에 취항하며 기단 확충에 나선 아시아나항공은 1990년 767-300 1호기를 도입해 홍콩 노선을 시작으로 동남아 하늘길을 열었다. 1991년에는 747-400(HL7413) 1호기를 들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에 취항하며 장거리 국제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1994년에는 화물 전용기인 747-400F를 도입하며 서울-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노선에 주 3회 화물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747-400F 도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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