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호] “공군은 질주·해군은 주춤” 갈라지는 美 6세대 전투기 개발

미국의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이 공군과 해군에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공군은 차세대 공중우세(NGAD) 사업을 통해 ‘F-47’ 개발 계약을 이미 체결하며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갔지만, 미 해군의 차세대 함재기 사업인 ‘F/A-XX’는 예산과 우선순위 논란 속에서 속도 조절과 방향 재검토를 거치고 있다. 같은 6세대 전투기라도 군별 우선순위와 예산 구조가 달라 개발 속도 역시 뚜렷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Photo : Boeing
 
‘F-47’ 본격 착수…미 공군, NGAD 우선순위 강화
미 공군의 6세대 전투기 사업은 지난해 3월 21일 큰 전환점을 맞았다. 이날 미 공군은 보잉을 차세대 공중우세(NGAD) 플랫폼 개발 업체로 선정하고, 해당 기체를 ‘F-47’로 공식 명명했다고 발표했다. NGAD는 단순 전투기가 아니라 유인 전투기와 협업전투기(CCA), 차세대 엔진, 네트워크 체계를 함께 묶는 차세대 공중우세 사업이다.
미 공군은 F-47이 기존 F-22 랩터를 대체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에 따르면 F-47은 장거리 작전 능력과 향상된 스텔스 성능, 센서 융합 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눈에 띈다. 미 공군 고위 관계자인 데일 화이트 장군은 지난 2월 열린 미 공군 및 우주군협회(AFA) 워페어 심포지엄에서 “프로그램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미 공군은 오는 2028년 최초비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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