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호] 작전영역 경계 허무는 무인기 ‘모하비'

무인기의 발전은 실로 눈부시다. 처음 무인기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정찰 임무가 주 목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무인기는 능력에 대한 기대치에 한계가 없어지고 있다. 
이 드론의 이름이 미 남서부 캘리포니아 지역 사막인 모하비(Mojave)로 지어진 이유는 공식적으로는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여러 가지가 요인들로부터 유추가 가능하다. 우선 미군의 작명 전통이다. 미군은 종종 지리적 특성이나 자연 현상의 이름을 군사 장비에 붙이는 전통이 있다. 지리적 연관성도 있다. 모하비 사막은 군사 시설과 항공 관련 기지가 많이 있는 곳이다. 또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으로 이곳에는 에드워즈 공군기지, 차이나 레이크 해군 항공병기 기지, 51구역 등 중요한 군사 시설들이 모여 있다. 
이 사막은 메마른 기후와 넓은 공간으로 항공기 테스트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미군과 항공기 제작사들이 다양한 항공기 실험을 진행하는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유력한 것은 상징성 때문일 것이다. 모하비라는 이름은 극한의 환경과 도전적인 지형을 상징하는데, 이는 이 무인전투공격기의 목적성과 전천후 성능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Photo : US Air National Guard

개발 배경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 때 적 지상군에 대한 정찰은 물론 테러 세력 지도자를 추적해서 공격하는 용도로 무인기들을 활용했다. 특히, 미사일을 장착해서 수백 km 밖에 있는 목표물도 거뜬히 타격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운용범위가 점차 확장됨에 따라 기체를 띄우는 데도 점차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무인기들을 활용해서 모하비의 개발을 시작한 것이다. 
미군은 현재 MQ-1C 그레이 이글(Gray Eagle)과 MQ-9 리퍼(Reaper)를 무인기로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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