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PW1100G 엔진 화재 대응 조치 의무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프랫앤휘트니(P&W) PW1100G 터보팬 엔진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대응해 항공사에 정비 조치를 의무화했다.
FAA는 1월 12일 발효한 감항성 지시(AD)를 통해 PW1100G 엔진의 연료 호스 클램프를 제거하고, 이후 엔진 정비 시 재설계된 마운트로 교체하도록 명령했다. 항공사들은 AD 발효일인 2월 17일부터 30일 이내에 초기 정비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팬 블레이드 파손으로 인한 엔진 하부 화재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FAA는 팬 블레이드 고장으로 연료 누출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지침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Photo : Airbus

대상은 미국에 등록된 항공기에 장착된 PW1100G 엔진 586대로, 해당 엔진은 에어버스 A320neo 계열의 동력 옵션 중 하나다. 이번 AD는 제조 결함으로 전 세계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PW1000G 계열 엔진 리콜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추가 조치다.
FAA에 따르면 P&W는 이미 서비스 게시판을 통해 항공사에 관련 정비 조치를 권고해 왔으며, 제조사는 “이번 AD는 기존에 배포된 정비 지침을 의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비 절차에 따라 항공사는 우선 연료 튜브 어셈블리의 루프 쿠션 클램프를 제거한 뒤, 다음 엔진 정비 시 열 관리 시스템 클레비스 마운트를 개량형으로 교체하고 클램프를 재설치해야 한다. FAA는 엔진 1대당 해당 작업에 약 12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