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호]러시아·이란의 장거리 자폭 드론 개량 동향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상대방 중요 시설에 대한 장거리 자폭 드론 사용이 빈번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이란이 주변 걸프 국가들에 장거리 자폭 드론 공격을 가하면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에 이어 중요 무기 체계로 자리 잡게 됐다. 최근 러시아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장거리 자폭 드론 발전 동향을 몇 가지로 구분하여 살펴본다.


Photo : mil.in.ua

자폭 드론과 디코이 드론
자폭 드론은 영어로 Kamikaze Drone, 또는 Suicide Drone으로 많이 쓰인다. 이 밖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One Way Attack Drone이라는 용어도 쓰이고 있다. 용어에서 보듯이 목표 지점으로 날아가 공격하여 소모되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이란이 다양한 자폭 드론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지만, 기술적 원조는 따로 있다. 1980년대 주변국과 전쟁 중이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인종차별 ‘아파르헤이트’로 인해 국제적인 제재를 받으면서 다양한 무기를 자체 생산하고 있었다. 당시 국영 방산업체 켄트론(현재 데넬)은 샤헤드-136과 외형적인 부분이 유사한 ARD-10 대레이다 드론을 개발하고 있었다.
1980년대 말에 전쟁이 끝나면서 쓸 곳이 없어진 설계는 그동안 물밑으로 지원해 준 이스라엘의 국영 방산업체 IAI에 판매됐다. 이 설계를 기반으로 IAI는 하피라는 대레이다 드론을 만들어 우리나라 등 여러 나라에 수출했다. 수입국에는 중국도 있었는데, 후에 하피를 카피한 ASN-301 대레이다 드론을 생산했다. 이렇게 남아공에서 시작되어 이스라엘을 거쳐 본격화되고, 이란에서 범용적인 자폭 드론으로 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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