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든 조종사 귀환” 주장…항공기 손실은 사실상 인정

5월 6~7일 밤 발생한 인도·파키스탄 간 공중충돌 이후 인도 공군은 자국 조종사 전원이 무사히 귀환했다고 밝혔지만, 항공기 손실에 대해서는 사실상 인정하는 입장을 내놨다.
AK 바르티 인도 공군 중장은 현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고, 모든 조종사가 귀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항공기 손실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전투 환경에서는 손실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전투기 손실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이어 “우리 스스로 던져야 할 질문은 ‘테러리스트 캠프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했는가’이며, 그 대답은 ‘정확히 그렇다’이다”라고 덧붙였다.


Photo : Dassault Aviation

인도 측은 공식적으로 격추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파키스탄 공군의 청두(Chengdu) J-10C 전투기가 최소 2대의 인도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이 중 최소 1대는 프랑스제 다쏘 라팔(Rafale) 전투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정보당국 관계자 역시 라팔 1대가 격추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공군기는 자국 영공 내에 있었지만 파키스탄 영공에서 발사된 중국산 PL-15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에 피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조종사들은 탈출 후 구조되어 무사히 귀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모든 조종사 무사 귀환’이라는 인도 측 발표에도 일정 부분 신빙성이 실리고 있다.
한편, 등록번호 BS 001로 추정되는 라팔 전투기의 추락 현장을 담은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등장했으나, 항공기 파편이나 주변 환경 등 일부 정보가 맞지 않아 진위 여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양국 간 무력 충돌은 현재 나흘째 이어졌으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는 불안정한 휴전 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