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호] 세계 전투기•훈련기 시장 경쟁

세계 군용기 시장은 늘 치열한 경쟁이다. 그 가운데서도 전투기와 훈련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가장 많지만 제작사들도 많아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전투기와 훈련기 수요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향후 수년 간 세계 전투기 시장은 720여대, 훈련기 시장은 370여대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Photo : Irkut

전투기 경쟁
현재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국가는 단연 인도다. 인도 공군이 노후한 MiG-21/23/27, 재규어, 미라주 전투기 등을 교체하기 위해 114대에 달하는 신형 전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투기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수량으로 전 세계 내로라하는 전투기 제작사들이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 사업에서 경쟁 중인 기종은 보잉 F/A-18E/F, 닷소 라팔, 유로파이터 타이푼, 록히드마틴 F-21, 미코얀 MiG-35, 사브 JAS 39E, 수호이 Su-35 등 동구권 및 서방 전투기 제작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진행돼 온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사업추진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공군과 함께 해군도 올해 중 57대의 신형 전투기를 도입하는 사업에 대해 제안요청서(RFP)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에 대해서도 글로벌 전투기 제작사들은 인도 현지 생산 등 다양한 선택권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hoto : RCAF

캐나다 공군은 지난해 7월, 총 88대의 차기 신형 전투기를 도입하는 FFCP(Future Fighter Capability Project) 사업에 대한 제안요청서(RFP)를 공개했다. 캐나다 공군에 따르면 늦어도 오는 2022년까지 기종 선정 및 계약 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현재 경쟁 중인 보잉 F/A-18E/F, 록히드마틴 F-35A, 사브 JAS 39E 중에서 기종이 선정될 전망이다.
한때 노후한 CF-18 전투기를 대체할 기종으로 F-35 도입이 유력했지만 정권교체, 경제성 등 변수가 생기면서 F-35 도입이 요원해진 적도 있었다. 현재 캐나다 정부를 이끌고 있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2015년 대선 당시 F-35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공약했지만, 이후 이 공약을 보류했다. 반대로 이전 정부를 이끌었던 보수당 스티브 하퍼 총리는 F-35 65대를 구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비용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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