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호] 역전의 노장 U-2S, 새로운 운명을 맞다

고공정찰기로서 오늘날 전설이 된 U-2. 한때 미 공군이 RQ-4 글로벌호크로 대체를 추진하면서 퇴역과 운용 사이를 오가는 오락가락 운명이었지만, 최근 신형 카메라 장착과 지휘통제 임무까지 추가되면서 새로운 운명을 맞는 분위기다.

퇴역 대신 운용 결정
현재 미 공군이 33대를 운용 중인 U-2S는 무인정찰기로 대체한다는 반복적인 위협을 이제 뒤로 하고 종합적인 항전장비 개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록히드마틴은 “U-2S가 후속능력 향상과 미 공군의 야심적인 첨단전투관리체계(Advanced Battle Management System, ABMS) 지휘통제계획의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Photo : USAF
 
특히 미 공군이 “항전장비 기술 업데이트(Avionics Tech Refresh, ATR)”라는 개량에 5천만 달러(약 600억 원)를 투자한 것은 2025회계연도까지 투자하는 더 큰 개량계획 중 일부로, U-2S의 전략적, 전술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는 미 공군이 U-2S를 퇴역시킨다는 기존 입장에서 RQ-4 글로벌 호크의 보완전력으로서 일선에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록히드마틴 스컹크웍스의 아이린 헬리 U-2 프로그램부장은 “U-2 능력에 정말 새로운 삶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U-2는 대부분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에 제작됐고 평균 약 17,000 시간을 비행해 기체수명이 80% 남았고 아직 할 일이 매우 많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개량에 대해 “임무 확장에 관한 것”이라며 “2000년대 초 이후로 손대지 않은 시스템의 모든 항전장비를 개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hoto : USAF

대대적인 항전장비 개량
이번에 개량되는 항전장비는 향상된 임무능력의 중추역할을 하게 되며, 향후 더 폭넓은 후속 개량을 위한 가교역할을 할 전망이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드래곤 STAR(Sensors Technology and Avionics Refresh, 센서 기술 및 항전장비 업데이트)”라고 부르는 더 큰 장기 계획에는 추가 센서기술과 시스템 업데이트도 포함된다.
U-2 현대화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션 대처 매니저에 따르면 항전장비 업데이트의 핵심이 기존 항전장비 프로세서 교체로 제작 소스들이 많이 줄고 있다. 그는 “대체품을 찾는 것이 U-2용으로 들여온 기술 업데이트 구성품의 진정한 유래”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른 핵심요소에는 임무컴퓨터가 포함된다”면서 “이것이 U-2에 새로 추가되는 것이며, 임무 확장이 시작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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