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호] 현장취재; 이탈리아 공군 18비행대대

이탈리아 공군 전투기 부대 중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알려진 트라파니 기지. 이곳 기지에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운용하는 제37비행단 예하 제18전투비행대대(이하 18비행대대)가 주둔하고 있다. 특히 18비행대대는 지중해 지역을 방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부대다. 최근 본지 객원인 지오반니 콜라 기자가 이곳 18대대를 취재했다. 


Photo : Giovanni Colla
 
18비행대대 건물에 들어서면 깊은 역사 공간에 잠기는 느낌이 든다. 이 부대는 지난 2017년 창설 100주년을 맞았고, 벽에 걸려있는 사진들이 그동안의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18비행대대의 역사는 조금 특이하다. 지난 100여 년간 마치 불사조처럼 사라졌다 다시 탄생하는 것을 반복해 왔다.
 
지전략적인 핵심 부대
시칠리아에 위치한 트라파니비르기 기지의 지전략적(geostrategic) 필요성은 2011년 발생한 리비아 사태로 더욱 강조됐다. 당시 트라파니비르기 기지는 항공작전에 필요한 군수지원을 수행했다. 유엔 결의안 1973호에 따라 365일, 24시간 연속적인 작전수행 능력을 함양해 이탈리아와 해외에서 파견된 항공자산이 뒤섞인 환경에서 효과적이고 유연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Photo : Giovanni Colla
 
“오디세이 새벽작전(Operation Odyssey Dawn)“에서 시작돼 “통합된 보호자 작전(Operation Unified Protector)”이 종료되기까지 리비아에서 8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하면서 이탈리아 공군은 복잡한 작전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과 수행기법을 식별하고 분석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특히 리비아 사태 당시 18비행대대는 "피스 카이사르(Peace Caesar)" 사업에 따라 미 공군이 대여해준 F-16ADF를 운용하고 있었으며, 우연의 일치로 리비아 사태가 마무리될 즈음에 사업기간도 만료됐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리비아에서의 작전이 중단되고 F-16을 미국에 반환하면, 기지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것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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