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호] 세계는 지금, “eVTOL” 개발 붐

현재 eVTOL은 수많은 업체들이 개발하기 때문에 비행체의 형태도 다양하다. 종류가 너무 많아 분류가 쉽지 않은데다 분석 기관마다 분류하는 방식도 달라 명확하게 구분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대체로 많은 기관들은 추진방식을 두고 3가지 형태로 분류하는 편이다.
이 3가지 형태로는 기존 드론과 같은 멀티콥터(Multicopter) 형태, 고정익과 같은 비행체에 이착륙을 위한 모터와 순항을 위한 모터를 각각 갖춘 하이브리드 개념(Hybrid Concept), 또는 양력-추력 추진 방식(Lift-Thrust Type) 형태, 그리고 추력방향을 변환시키는 벡터 추진(Vectored Thrust) 형태(틸트윙/프롭 포함)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 3가지 범주로 분류하기 힘든 모호한 형태도 있다.


볼로시티(Image : Volocopter)
 
다양한 eVTOL을 개발 중인 유럽
사업화에 있어 빠른 속도를 내는 곳은 유럽이다. 개발뿐만 아니라 운용 개념과 인증 수립 등 전반적인 운용 준비 측면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도심항공 모빌리티 운용을 현실화 시키는 곳은 독일의 볼로콥터(Volocopter)다.
이미 1,000회가 넘는 비행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몇 해 전, 두바이와 싱가포르, 핀란드에서 비행 시연을 했다. 그리고 지난해 서울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도 사업방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멀티콥터(Multicopter) 형태의 상용 eVTOL인 볼로시티(Volocity)를 선보였으며, 이를 토대로 일본항공(JAL)과 협약을 맺는 한편, 운용을 위한 사전 티켓 예약 행사도 진행했다.


시티에어버스(Photo : Airbus)
 
비행체 개발 및 제작에 있어 미국 보잉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유럽의 에어버스는 시티에어버스(CityAirbus)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비행체를 개발해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백 회의 테스트 비행을 통해 자율비행기술의 일부인 자동이착륙을 성공시켰다.
시티에어버스는 볼로콥터와 비슷한 멀티콥터 형태의 5인승 모델로, 가장 첫 번째로 실현될 서비스 모델인 공항 셔틀(Airport Shuttle) 등에 적합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에어버스는 헬리콥터 개발과 운용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하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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