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호] 디지털 장비 MRO 어떻게 바꾸나?

디지털 기술이 항공기 정비 분야를 혁신하고 있다. 디지털화된 데이터는 기존 수기 방식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며 비용대비 효율적이다. 그러다보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장비들도 개발되고 있으며 MRO 업체들도 이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최근 MRO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주목할 만한 디지털 장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Photo : 8tree

스캐닝과 검사
먼저, 디지털 장비가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 부분이 바로 스캐닝과 검사 부문이다. 많은 MRO 업체들은 부품 검사와 역설계와 같은 작업에서 시간을 절약하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휴대용 스캐닝 장치를 활용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영국의 기술 솔루션 업체 스펙트럼 메트롤로지(Spectrum Metrology)의 4D 인스펙(InSpec) XL 표면겸함감지기다. 이 스캐너는 흠집, 긁힘, 홈, 돌기 그리고 구체, 회전축의 곡선 반경, 심지어 리벳의 형태와 같은 3차원 미세결함을 측정한다. 특히 안정성을 위해 카메라를 이용하는 4D 인스펙은 휴대용이어서 대형 부품을 분해하지 않고 작업현장에서 즉시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펙트럼 메트롤로지의 마케팅 매니저 에드 슈록은 4D 인스펙이 항공 부품의 홈, 긁힘, 마모, 흠집, 부식을 측정하는 데에, 다음으로는 정비 중 용접 부위, 리벳, 연마 부위의 접합부 곡선을 측정하는데 흔히 쓰인다고 말한다. 그는 “스캔 대상의 3차원 치수를 제공하며, 수동으로 분석하거나 혹은 자동분석을 해서 ‘통과’ 혹은 ‘불합격’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Photo : Spectrum Metrology

스펙트럼 메트롤로지는 4D 인스펙의 정확성이 높아져 MRO 업체들이 더 많은 부품을 정확히 검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고객들의 보고 데이터에 따르면 약 20~40% 가량 검사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성이 있기 때문에 부품을 실험실에 보내는 것이 비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러한 이점 덕분에 현재 제너럴 일렉트릭(GE)과 기타 주요 엔진 최종조립사(OEM), 미 공군과 세계 10대 항공사 중 5곳이 4D 인스펙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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