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호] 블랙호크 바통 이을 신형 헬기는?

미 육군이 신형 전투용 헬기 2개종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헬기제작사들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현재 미 육군은 퇴역한 OH-58 카이오와 워리어 정찰헬기를 대체할 미래공격정찰헬기(Future Attack Reconnaissance Aircraft, FARA)와 노후한 UH-60 블랙호크 기동헬기를 대체할 미래장거리강습헬기(Future Long-Range Assault Aircraft, FLRAA)를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이 블랙호크 후속기종인 FLRAA. 현재 미 육군의 주력헬기인 만큼 대체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Photo : Boeing

시코르스키/보잉 vs 벨
현재 블랙호크 후속기종 개발 사업에 뛰어든 업체는 시코르스키/보잉팀과 벨. 그야말로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굴지의 헬기제작사들이다. 그런 만큼 경쟁 역시 현재 치열하다. 우선 시코르스키/보잉팀이 내놓은 기종은 SB-1 디파이언트(Defiant). 디파이언트는 분명히 헬기처럼 보이며,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2개의 로터가 상부에 있지만 일반적인 헬기에서보다 좀 더 뒤쪽에 있다.
안정성을 위해 메인로터의 회전에 반작용력을 주는 재래식 테일로터가 없고 속도를 내는 추진 프로펠러가 있다. 복합헬기라고 하는 이러한 조합을 통해 디파이언트는 재래식 헬기로는 항공역학적으로 불가능한 속도를 낼 수 있다. 실제로 블랙호크의 최대속도는 약 296km/h이지만, 디파이언트는 426km/h 넘도록 설계됐다.


Photo : Bell

이에 맞서 벨이 내놓은 기종은 V-280 밸러(Valor)다. 특히 밸러는 사실상 헬기가 아니다. V-280은 틸트로터기로, 미 해병대의 V-22 오스프리에서 유래했다. 틸트로터기는 고정익기와 같은 주날개, 그리고 2개의 거대한 프로펠러를 갖추고 있는데, 이 프로펠러는 수직이착륙과 제자리비행을 위해서는 이름 그대로 프로펠러를 뒤로 눕혀 헬기의 로터같은 역할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항공 4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월간항공 4월호
 서적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