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호] 현장취재; 프랑스 해군 11F 항공대대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의 해군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프랑스. 특히 배수량이 약 4만 톤급 핵추진 항공모항인 샤를 드 골함(Charles de Gaulle)을 중심으로 강력한 해군 항공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본지 객원인 바스티앙 인텔리(Bastien Otelli) 기자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11F 전투비행대대를 취재했다.


Photo : Bastien Otelli
 
프랑스 해군에서 가장 오래된 전투비행대대인 11전투비행대대(Flottille 11F). 지난해 창설 100주년을 맞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전투비행대대다. 특히 최근에는 가장 최신형인 라팔 F3-R 사양도 가장 먼저 인도받았다.
앞서 11F 대대는 지난해 9월 29일, 프랑스 브르타뉴에서 열린 모를레 에어쇼(Morlaix air show)에서 “라 퓨리유즈(La Furieuse, 격노)”라고도 불리는 11F 대대 소속의 라팔 M 전투기 2대가 고속 저공비행을 하며 전술비행 시연을 선보였다. 콜사인이 ‘헬무트(Helmut)’인 11F 대대장 이반 로네(Yvan Launay) 중령은 2대의 라팔 전투기가 잠시 응결된 연무에 휩싸였다가 9G에 달하는 피치 업 기동으로 구름 위로 사라지자 만족감을 표시했다. 프랑스 해군항공대(Aéronautique Navale)에서 가장 오래된 두 부대 중 하나를 지휘하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고, 특히 창설 100주년이 넘은 시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Photo : Bastien Otelli
 
1920년에 첫 항모 배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11F 대대는 그동안 1919년 AC1을 시작으로 C10(1922년), 7C3(1925년), 7C1(1926년), AC1(1938년), 1AC(1940년), 1C(1943년), 1F(1945년), 그리고 11F(1953년 이후)로 부대명칭이 변경돼 왔다.
부대 명칭과 함께 모기지도 현재 브르타뉴의 랑디비시오에 위치한 해군 항공기지에 배치되기 전까지 생 라파엘, 셰르부르, 랑베옥, 칼레, 본, 타라파위, 포르리오테, 티어스빌, 카로우바 등 다양한 지역에 배치됐다.
이 가운데 1919년 3월 AC1이 프랑스 남동부 생 라파엘 기지에서에 창설되면서 시작됐다. 공군 부대인 B102에 근본을 두고 있는 AC1은 프랑스 최초의 항모인 바폼함(Bapaume)에서 대공방어와 해상정찰임무를 수행했다. 길이가 70m 조금 넘는 항모의 목재 상갑판에서 플로트가 장착된 앙리오(Hanriot) HD 전투기들이 이착함을 수행했다. AC1의 폴 테스트(Paul Teste) 대위가 1920년 10월 20일에 최초로 앙리오 전투기로 항모 착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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