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호] 한국군 수송기전력 보고서

오늘날 전평시 가장 활발한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전력을 꼽는다면 단연 수송기전력이다. 알려진 것처럼 전시에는 병력을 비롯해 환자, 화물, 장비 등 수송 및 이송 임무를 수행하고, 평시에는 인도적 차원의 화물수송, 탐색구조, 인력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공군도 지금까지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수송전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속적인 전력강화도 추진 중이다. 현재 장거리 수송능력 확보를 위해 대형수송기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재 운용 중인 공군 수송기 전력을 정리해 본다. 


Photo : 국방부
 
C-130H 허큘리스
현재 한국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C-130H 허큘리스(Hercules)는 주야간 전천후 전술공수작전이 가능한 중형 수송기로 완전무장병력 64명, 약 16톤가량의 화물탑재능력을 갖추고 있다.
C-130이 도입된 때는 지난 1988년. 기존 C-46의 퇴역과 C-123의 노후에 따라 새로운 대체전력으로 도입된 기종이 바로 C-130이다. 특히 C-130H는 기존 수송기와 달리 중장거리 공중수송 능력과 다목적 성능을 갖춘 수송기로 평가돼 당시 한국 공군의 지목을 받았다.
총 12대의 C-130H가 도입되면서 한국 공군의 활동범위도 크게 넓어졌다. 당연히 기존 수송기보다 C-130의 공중수송 범위가 훨씬 넓어진 덕분이었다. 그런 만큼 한국 공군도 C-130H를 통해 나라 안팎으로 많은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도입이 완료된 다음 해인 1991년에는 비마부대가 5대의 C-130H로 걸프전에 참전했으며, 1993년에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평화유지군으로서 군수지원을 위한 공수임무를 수행했다. 


Photo : Lockheed Martin
 
또한 1999~2000년 사이에는 동티모르에 대한 파병전력 이송을 비롯해 인도주의 차원의 물자를 공수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1~2003년까지 약 3년간 청마부대가 항구적 자유작전에 참가, 태평양 및 인도양 일대에서 수송임무를 수행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는 다이만부대가 이라크 자유작전을 위해 쿠웨이트 알리알살렘 기지에 파병, 현재 이라크에 주둔 중인 자이툰부대와 동맹군 지원 및 이라크 평화와 재건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8년에는 공군 C-130H가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국민 이송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으며, 특히 7월에는 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 등 101명을 태운 C-130H 2대가 분단 이후 군 수송기로는 처음으로 북한지역인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항공 4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월간항공 4월호
 서적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