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호] 이탈리아 공군 토네이도 동승취재

가변날개로 F-14와 함께 항상 회자됐던 토네이도. 오늘날에도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공군 등에서 왕성하게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적 방공망제압(SEAD) 임무를 위해 설계된 토네이도 ECR(Electric Combat/Reconnaissance)은 소수. 현재 전 세계에서 ECR 사양을 운용하고 있는 비행대대는 단 두 곳뿐이다. 그 중 한 곳인 이탈리아 공군 155비행대대를 본지 이탈리아 현지 객원인 리카르도 니콜리 기자가 토네이도에 직접 동승해 취재했다. 


Photo : Riccardo Niccoli 
 
이탈리아 공군의 일반참모와 제6전투비행단 덕분에 게디 공군기지에 방문한 동안 기자는 155비행대대가 토네이도로 수행한 “실사격” 훈련임무에 따라나설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155비행대대는 현재 전 세계적에서 적 방공망 제압 임무를 위해 설계된 ECR 기종을 운용하는 2개 비행대대 중 하나다.
 
임무계획
기자가 수행한 “프레치아 26” 임무는 비행대대 작전참모가 계획했다. 알베르토와 눈지오가 탑승하고 AGM-88E AARGM 미사일 훈련탄(CATM-88E)으로 무장한 토네이도 ECR RET-8(콜사인 “판테 1”)과 다니엘과 기자가 탑승한 토네이도 RET-8 IDS(콜사인 “판테 2”), 그리고 자코모와 라파엘이 탑승한 토네이도 RET-6(콜사인 “판테 3”)으로 구성됐다. 


Photo : Riccardo Niccoli 

이날 임무 절차는 우선 버디-버디 방식으로 공중급유를 한 뒤 공격임무로 전환한다. “판테 3”을 제외하고 모든 항공기가 1,500리터 외장 연료탱크 2개와 BOZ-102 채프 및 플레어 포드 2개, 그리고 폭탄 무장을 위한 레일을 갖추고 이륙한다. 이륙 후에는 우선 작전지역으로 비행을 한 뒤 2대의 RET-8 항공기가 SEAD 엄호를 하는 사이 세 번째 항공기가 저고도 공격을 수행하는 절차로 임무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비행 전 점검
기상조건을 확인하고 임무 브리핑을 받은 후 비행대대 작전실(SOR)에서 최신 정보를 전달받았다. 이어 차량으로 항공기가 있는 기지 북쪽의 방공호(HAS)로 이동했다.
다니엘이 외부에서 비행 전 점검을 하는 동안 제155비행대대 소속 항법사인 안토니오가 뒤쪽 조종석에서 다양한 비행 전 점검을 마친 뒤 필자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지상근무조장의 도움을 받아 좌석에 몸을 고정하고, 비상용 레프트(공기를 주입하는 소형 고무보트-편집자 주)와 무전기, 그리고 산소마스크 연결부를 고정시켰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항공 1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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