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F-35B IOC 획득


PHOTO : LOCKHEED MARTIN


미 해병대의 F-35B 라이트닝II 전투기가 2015년 7월 31일 초기작전능력(IOC: 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을 획득하면서 F-35B 비행대대 소속 10대가 전 세계에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애리조나 주 유마 소재 제121해병전투공격비행대대(VMFA-121)는 지난 7월 17일까지 5일간 작전태세검열(ORI: Operational Readiness Inspection)을 마치고 F-35 기종을 최초로 작전 운용하게 된 비행대대로서 새로운 군사 역사를 장식했다.

조지프 던포드 미 해병사령관은 “VMFA-121비행대대가 2014년 6월 합동보고서에 제시된 요건을 충족하여 F-35B IOC를 선포했음을 미 의회 국방위원회에 알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VMFA-121비행대대는 필수 성능 및 무장인증을 갖춘 블록2B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전투기 10대를 보유하고, 이 전투기들을 혹독한 지역이나 함상에 작전 배치하도록 훈련, 지속작전능력, 시설 이용을 포함하여 인증했다”고 말했다. 또, “해병 공지기동부대 소속 예하로 또는 연합군 지원 일환으로 근접항공지원(CAS: Close Air Support), 공세 또는 방어 제공, 후방차단, 강습지원 엄호, 무장정찰 작전 등과 같은 임무수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던포드 해병사령관은 수년간 병행해왔던 개발시험과 작전비행에 근거해 F-35B가 해병대의 전투에 도움이 될 거라고 자신했다.

그는 “IOC 선포에 앞서 우리는 7주간 L-클래스급 항모에서 비행작전 실시, 다수의 대규모 부대훈련 참여, 그리고 여러 번의 공중사격 비행을 포함한 작전평가를 최근 실시했다”며, “원정활주로 또는 해상 항모에서 작전 가능한 F-35B의 능력을 통해 미국에게 첫 5세대 공격전투기를 제공함으로써 미국의 전쟁과 승리를 얻는 방식을 변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F-35B는 앞으로 미래의 해병대 전술항공 부문에서 AV-8B 해리어, F/A-18 호넷, EA-6B 프라울러 등 3개의 4세대 전투기 기종을 대체할 예정이다.

던포드 해병사령관은 “VMFA-121 비행대대의 성공은 대대의 열정과 노력, 수년간 참여한 프로그램 관계자들, 그리고 성원을 보내준 해군성, 합동공격전투기 프로그램 사무국, 업계 파트너들과 국방부 차관 덕분”이라며, “IOC를 진정한 공동 노력 덕분에 선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미 해병대는 F-35B 해병 조종사를 50명 넘게 훈련시키고 검증했으며, F-35B의 독립적, 제대별 정비지원을 담당할 정비사 500여 명 양성을 인증했다. VMFA-121의 전환에 따라 제211해병공격비행대대(VMA-211)와 AV-8B비행대대도 2016 회계연도에 F-35B로 전환할 예정이며, 2018년에는 제311해병공격비행대대(VMA-311)가 같은 전환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