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호] 현장취재: 애리조나 주방위공군 데저트 바이퍼

미 애리조나 주방위공군 제162전투비행단 예하 제148전투비행대대는 전 세계에서 파견된 F-16 조종사들을 훈련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부대는 5개의 산맥으로 둘러싸인 소노란 사막에 위치한 투손 지역에 배치돼 비행훈련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Photo : Jason Wong
 
제148대대에 가장 이후 F-16 교육생들을 파견한 국가는 아랍에미리트와 네덜란드다. 이중 아랍에미리트는 2004년 F-16E/F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이곳에 교육생을 파견해 첫 기수가 2005년 교육을 수료했다. 이후 2010년 10월까지 100명이 넘는 F-16 조종사들이 성공적으로 양성됐고, 모든 “데저트 팰컨(Desert Falcon)”은 본래 기지로 복귀했다. 이후 같은 해 네덜란드 공군이 F-16 조종사 교육을 위탁하면서 항공기가 다시 오하이오 주 스프링필드에서 투손으로 이동했다.
 
네덜란드 공군 F-16 조종사 양성
제148대대 지휘관인 주스트 ‘니키’ 루이스터버그(Joost ‘Niki’ Luijsterburg) 중령은 제148대대에 배치돼 네덜란드 조종사를 양성하고, 기존 조종사들을 재교육한 몇 안 되는 교관 중 한 명이다. 현재 그는 세계 최고의 F-16 조종사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4,000시간이 넘는 F-16 비행경력과 아프가니스탄, 유고슬라비아 같은 지역에도 12번이나 전투배치된 경험을 자랑한다.


Photo : Jason Wong
 
루이스터버그 중령은 교관으로 활동하는 것을 즐기며, 자신이 교육하는 모든 조종사들을 자신보다 나은 조종사로 훈련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어떤 일이 왜 이뤄졌는지, 그렇지 않은지 그 이유를 제시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그러면 교육생들이 지시를 따르고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끄는 비행대대는 단 10대의 기체로 구성된 소규모 부대로, 네덜란드 감항성을 인증을 획득해 네덜란드 절차에 따라 유지와 정비를 수행한다. 10대 중 5대는 복좌형 B타입이고, 나머지 5대는 단좌형 A타입이다. 모든 항공기에 대해 HARM(High speed Anti Radiation Missile, 고속대방사미사일) 표적화 시스템을 제외하고 항전 및 기골이 보강된 미 공군 블록50 CCIP(Common Configuration Implementation Program) 수준으로 개량이 진행됐다.
그의 팀은 2명의 정비 연락장교와 1명의 군수 장교, 5명의 네덜란드계 교관, 2명의 임무 계획 담당자, 1명의 시뮬레이터 교관, 그리고 1명의 보좌관으로 구성되며 3년 동안 투손에서 근무한다. 9개월마다 새로운 조종사 기수가 교육을 받으러 오며, 대대 전체가 매년 약 2,000시간을 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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