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호] 거대 공룡 탄생,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미국의 방산업체인 레이시온과 UTC(United Technologies)의 합병이 지난 4월 3일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방산업체가 탄생했다. 자산가치가 약 1,000억 달러(약 123조 4,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양사 간 합병으로 레이시온의 레이다, 센서, 우주, 탄약, 극초음속 분야의 많은 제품군과 UTC의 프랫 앤 휘트니 엔진 사업부 및 기타 국방 사업들이 결합됐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Raytheon Technologies Corporation)라는 새로운 기업명으로 하나가 된 양사는 이로써 록히드마틴에 미국에서 이어 2번째로 큰 방산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Photo : Raytheon Technologies

합병 발표 후 10개월 만에 완료
UTC와 레이시온은 앞서 지난해 6월 9일, 두 기업을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 방안은 100% 주식교환 방식으로 기존 UTC 주주들은 새로운 회사에서 57%의 주식을, 레이시온은 43%를 소유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당시 UTC의 시장 가치는 1,140억 달러(약 131조 8,410억 원), 레이시온은 520억 달러(약 60조 1,380억 원)로 평가된 바 있다.
기업 운영은 당시 UTC의 최고경영자인 그렉 헤이스가 합병된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의 대표 및 최고경영자를 맡고, 레이시온의 최고경영자인 톰 케네디가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네디 최고경영자는 합병이 완료된 이날 "오늘은 레이시온 테크놀로지를 알려진 과학의 경계를 넘어서는 첨단 기술을 전달하는 혁신 강국으로 소개한다"면서 "우리의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상업 및 군사 기술의 최고 수준을 결합해 향후 수십 년간 항공우주 및 국방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hoto : Raytheon Techn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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