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호] “2021~2025 국방중기계획” 항공전력 대폭 강화

국방부가 오는 2025년까지 총 300조 7천억 원의 국방비를 투입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지난 8월 9일, 향후 5년간 군사력 건설과 전력운영 계획을 담은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방위력 개선비로 100조 1천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특히 한국형 미사일방어를 비롯해 공중‧우주전력, 미사일, 감시‧정찰 전력 등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Photo : ROKAF
 
공중‧우주 전력 우세 확보
우선 국방부는 한반도 전구 내 공중‧우주 전력의 우세를 확보하고, 공중항적에 대한 신속한 탐지와 정밀타격 능력을 구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KF-16과 F-15K 전투기에 AESA(능동전자주사배열) 레이다 등을 탑재해 먼저 보고, 먼저 격추시킬 수 있는 4.5세대급 전투기로 성능을 개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의 도입도 완료해 전‧평시 공중우세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KF-16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착수돼 현재 순차적으로 성능개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개량사양은 F-16의 가장 최신형인 F-16V으로, 노스롭그루만의 APG-81 SABR(Scalable Agile Beam Radar) AESA 레이다를 비롯해 새로운 임무컴퓨터와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15.2×20.3cm 대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헬멧장착조준기(JHMCS II), 첨단 적아식별장치(IFF), 그리고 자동지상충돌방지시스템(Auto GCAS)이 적용된 전자식비행제어체계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개량작업은 오는 2025년 11월경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성능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공군은 가장 최신 사양의 F-16 전력을 갖추게 된다. 


Photo : 공군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도 최신사양으로 개량된다. 주요 개량 패키지로는 넓은 탐지반경으로 다수의 표적을 탐지하고 정밀교전을 수행할 수 있는 APG-82(V)1 AESA 레이다를 비롯해 디지털전자전시스템(DEWS), 전천후 첨단 표적화/항법 포드(Targeting & Navigation Pods), 27.9x48.2cm 크기의 대형 컬러 터치디스플레이, 차세대 헬멧장착 조준시스템(JHMCS), 그리고 기존 사양 대비 2개소가 추가된 무장장착대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또한 국내 개발 중인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양산을 중기 대상기간 중 착수한다. 현재 KF-X는 시제기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4월, 전방 및 후방동체 등 동체별 구조물 조립이 최종단계에 진입했다. 제작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4월경 시제기가 출고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아울러 중기 대상기간 중 KF-X에 장착할 장거리 공대지 및 공대함 미사일도 계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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