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호] 2020 국내 항공운송산업 “격변의 시기”

2019년 국내 항공운송산업은 거시지표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2018년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모든 항공사가 적자로 전환한 한 해였다. 특히 ‘해외여행 불패론’에 가려져있던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난 해이기도 했다. 2020년은 지난 수년과는 달리 국내 항공운송산업의 구조가 조정되는 격변의 시기가 될 가운데 지정학적 요소가 완화돼 성장의 모멘텀이 발생할 해로 예상된다.


Photo : Wikipedia

상반기까지 노선 조정기간
2020년 상반기까지는 ‘조정기간’이 될 전망이다. 현재의 대동소이한 노선 운영 전략을 탈피해 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각 항공사들만의 고유 전략을 갖추며 어쩌면 그에 실패한 항공사는 떨어져나갈 수도 있는 냉혹한 시기가 될 것이다.
2019년에 나타난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국적 항공사 그 중에서도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LCC)가 비슷하고 편중된 노선 전략을 운영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비슷한 기체를 활용하기 때문인 점도 있지만 전체 노선에 있어 일본 노선이 39~66%를 차지하고 있었던 점은 다소 위험성 있는 전략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지금까지는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명제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로 인해 가려졌지만 누누이 ‘공급 과잉’에 대한 얘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Photo : HDC현대산업개발

결국 일본 수출규제와 불매운동의 여파는 LCC들로 하여금 일본 노선의 공급석을 45% 이상 줄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한 예로 티웨이항공의 경우 일본 노선의 매출이 전년대비 34.4%가 급락했다.(2019년 11월 기준) 이러한 경향은 홍콩 시위가 발생한 홍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본·홍콩 두 노선은 국적 LCC의 전체 노선 중 30~60%까지 차지하는 주요 노선인 만큼 LCC들의 매출액도 하강곡선을 그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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