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호] 2020년 주요 항공기 사업 관전 포인트

군사‧외교적으로 나라 안팎이 시끄러웠던 2019년. 묵은해를 뒤로하고 새로운 2020년을 맞았다. 그러나 남북‧북미 관계에는 여전히 냉기가 흐르고, 한때 미디어를 달궜던 화해무드라는 단어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국방비는 역대 최대인 50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전체 방위력개선비 16조 6,915억 원 중 항공기 사업이 가장 많은 6조 3,804억 원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함정사업보다 2배가 넘는다. 물론 굵직한 사업들이 많아서다. 이번호에서는 올해 중요한 의사결정이 전망되는 주요 항공기 사업들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Photo : USAF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기종 선정
12대의 신형 해상작전헬기를 도입하는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이하 2차 사업)”은 올해 중 최종기종이 선정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당초 2019년 말 또는 올해 초 최종기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올해 상반기까지 시험평가 및 업체 간 협상을 진행한 후 3/4분기경 최종기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쟁기종은 레오나르도의 AW159 와일드 캣과 록히드마틴의 MH-60R 시호크. 지난 2018년 레오나르도의 단독 입찰과 유찰, 재입찰을 겪던 가운데 미 정부가 MH-60R을 대외군사판매(FMS)를 제안한 것에 대해 지난해 3월, 방위사업청이 경쟁입찰 방식을 결정하면서 현재의 경쟁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Photo : US Navy

특히 1차 사업 당시와 달리 이번 2차 사업에서는 대외군사판매 방식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낮춘 것으로 알려진 MH-60R의 재도전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8월 7일,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MH-60R 12대를 비롯해 레이다, 엔진, 소나, 항법시스템, 소노부이, 통신장비, 훈련장비, 군수지원 등 일체를 한국에 8억 달러(약 9,700억 원)에 판매하는 것을 미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차 사업 당시 MH-60R 8대를 기준으로 책정됐던 가격인 약 10억 달러(약 1조 1,500억 원)보다도 약 2억 달러(약 1,800억 원)가 낮아진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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