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호] 저렴한 XQ-58A, F-35 능가?

미 공군이 오는 2023년부터 운용할 것으로 보이는 XQ-58A 발키리(Valkyrie) 무인기가 지난 2월 생산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저가의 발키리를 놓고 고가의 F-35를 비교하는 주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hoto : USAF

장거리 타격능력
F-35는 추가 투자로도 극복할 수 없는 3가지 난관에 직면해 있다. 우선 F-35의 복잡성으로 인해 신뢰성이 낮다. 미 국방부의 로버트 벨러 운용시험평가실장은 F-35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26년이 지난 지금 “어떤 F-35 모델도 명시된 가동률인 65%를 충족하지 못하며, 잦은 고장과 수리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둘째는 F-35A의 작전반경이 약 1,250km인 반면, 중국은 그보다 훨씬 긴 다수의 무인기와 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 현재 중국군은 제1도련선과 제2도련선 내의 미군 기지를 여러 종류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할 수 있다.
이는 F-35가 공중급유기 지원을 대대적으로 받지 않으면 전투에 참가할 수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공중급유기는 스텔스 능력이 없고, 중국은 특히 공중급유기를 격추하기 위한 전술과 무기까지 개발한 상태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공중급유기를 이용할 수 없다면 F-35는 전투에 전혀 참가할 수 없게 된다. 


Photo : USAF

무엇보다 F-35의 가장 큰 문제는 새롭고 더 저렴한 신기술이 더 적은 비용으로 주요 영역들에서 F-35를 능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발키리는 활주로가 없어도 발진과 회수를 할 수 있고, 스텔스 코팅은 되어 있지 않았지만 스텔스 형상을 갖추고 약 5,600km 가까이 비행할 수 있다. 또한 순항속도는 마하 0.72이며 약 270kg의 무장을 내부에 탑재할 수 있어 소직경탄(SDB) 2발이나 공대공 미사일 2발을 탑재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발키리보다 가격이 월등히 높은 F-35는 스텔스 모드에서 SDB 8발 또는 공대공 미사일 4발만 탑재할 수 있다. 물론 최근 록히드마틴은 공대공 미사일을 6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시제품 랙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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