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호] “통합” 외치던 유럽, 6세대 전투기 개발은 “따로

최근 유럽 항공업계에서도 화두인 6세대 전투기. 현재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의 템페스트(Tempest)와 프랑스, 독일, 스페인의 미래전투항공체계(Future Combat Air System, FCAS)가 개발되고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일본 등도 6세대 전투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항공기 개발에 똘똘 뭉쳤던 유럽이 6세대 전투기 개발을 놓고서는 서로 경쟁하는 모양새다.  


Photo : Leonardo

영국에 힘 보탠 스웨덴과 이탈리아
영국이 지난 2018년 7월 16일, 판보로 에어쇼를 통해 공식 발표한 템페스트 프로그램은 스웨덴과 이탈리아가 지난해 7월과 9월에 각각 합류하면서 힘이 실렸다. 이에 따라 현재 BAE 시스템스, 레오나르도, MBDA, 롤스로이스 등 각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 템페스트(Team Tempest)”는 협력국가들과 업체들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각자의 개발 노력을 결합할 것인지에 대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템페스트 프로그램의 목표는 무인 로열 윙맨과 같은 추가적 능력과 결합할 수 있는 차세대 저가 전투기를 개발해 2030년대 중반, 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스웨덴 공군의 사브 그리펜 초기 모델과 같은 4세대 전투기들을 대체하는 것으로, 타이푼이 일선에 배치되기까지 걸린 시간과 비교해 절반 이상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Image : BAE Systems

특히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국제적 관계를 기반으로 템페스트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자와 고객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의 리처드 버톤 전투항공 획득사업국장은 “현재 업무는 우리가 하는 업무에 관해 정부들과 대화하는 것”이라며 “그들의 요구가 무엇일지를 생각 중이고, 그들이 유의미한 방법으로 우리와 협력하도록 가급적 다양한 방법으로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이 이탈리아, 스웨덴과 진행 중인 연구도 템페스트 프로그램을 다음 단계로 진행하면서 각국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으로, 이탈리아와 스웨덴의 요구가 확실히 이해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버톤 국장은 “우리는 스웨덴과 이탈리아 간 공통성을 파악했고,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시각을 통일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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