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호] Hellenic Phabulous Phantoms

오늘날 F-4 팬텀을 운용하는 소수의 국가 중 하나인 그리스. 1972년 F-4E 팬텀II를 도입한 이래 50년 가까이 팬텀 운용국으로 남아있다. 한때 발칸지역을 호령하고 지금도 여전히 강력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공군의 팬텀을 본지 객원인 조지 카라반토스 기자가 직접 취재했다. 


Photo : George karavantos
 
피스 이카루스 I
그리스 공군 팬텀의 역사는 1972년 맥도넬 더글라스 F-4E 팬텀 II 36대가 피스 이카루스 I(Peace Icarus I) 사업을 통해 도입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그리스는 팬텀과 함께 프랑스의 미라주 F-1CG와 미국의 A-7 콜세어 II도 주문했다. 이를 통해 그리스는 대대적인 첨단 항공기를 다량 보유한 유럽의 몇 안 되는 국가가 됐고, 발칸지역에서 항공전력이 가장 우월했다. 이러한 상태는 1970년대 말까지 10년 이상 유지됐다.
그리스 팬텀은 파트라 시 근처의 안드라비다 기지에 주둔하는 제117전투비행단에 배치됐다. 1955년에 건설된 안드라비다 기지는 공군파견대만 이용하다가 팬텀이 배치되면서 전면적으로 개축됐다. 노후한 시설이 다시 지어졌고, 정비를 위한 새로운 격납고와 현대적인 항공기를 위한 방호시설도 구축됐다.


Photo : George karavantos
 
팬텀 조종교육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파견된 인원은 대부분 F-84F 조종사 출신이었다. 당시 그리스 공군은 F-84F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지만, 전력에서 가장 오래된 기종이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퇴역 처리되고 있었다. 새로운 F-4E가 처음으로 배치된 부대는 제338 및 제339비행대대였으며, 이들은 원래 F-84F로 공격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1973년 12월, 첫 36명의 조종사가 교육을 위해 미국에 파견됐고, 1974년 1월 추가적인 파견이 이루어졌다. 그리스 공군 조종사들은 F-4C와 F-4D 팬텀을 운용하는 제31전술전투비행단이 주둔하는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근처의 홈스테드 공군기지에서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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