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호] 보잉 737, 부품 균열로 또 이슈

결론부터 얘기하면 737NG 부품 균열 이슈는 737 MAX와는 정도가 완전히 다른 사안이다.
MAX는 문제가 있는지 몰랐던 상황에서 사고가 벌어진 반면 NG는 선제적으로 문제를 발견해 미리 조치를 취한 것이기 때문이다. MAX의 영향 때문인지 NG에도 우려를 표하는 승객들이 많지만 규제기관과 항공사, 제작사의 빠른 대처로 문제는 안정화돼 가고 있다.


Image : 월간항공
 
균열 부품은 피클포크
때는 9월 27일, 미국의 한 언론이 단독기사를 냈다. 보잉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단일통로기 737NG의 중요 부품에 균열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의 누적비행횟수는 35,000~37,000회로 추정됐다.
보잉은 자체 점검 후 미국의 항공안전규제당국인 미 연방항공청(FAA)에 균열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렸고 FAA는 10월 3일, 737NG를 운용하는 모든 항공사에 해당 부품에 대한 검사를 권고했다. 검사에 해당하는 기종은 737-600/-700/-700C/-800/900/-900ER 등 모든 737NG 기종이었으며 그 중 누적비행횟수 3만 회 이상의 연식이 있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했다. FAA는 항공사가 자체 검사 후 균열이 발견됐을 시 해당 국가의 규제당국과 보잉에 보고하도록 했다.


Photo : 국토교통부

균열이 발생한 부품은 ‘피클포크(Pickle forks)’. 피클포크는 항공기 동체 부품으로, 동체와 주익을 연결·고정하고 이 부분에 가해지는 충격과 압력을 견뎌내는 역할을 한다. 동체 양측에 2개씩 총 4개가 설치되며 주익의 무게와 주익에 작용되는 힘을 견뎌내야 하는 만큼 통상적으로 많은 힘이 가해지는 부위다. 피클포크란 이름은 형태가 식기구인 포크를 닮았다고 해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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