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호] 일본, 경항모 개조 착수, F-35B도 42대 구매

일본이 고정익 항모비행단의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일본은 이즈모(Izumo)급 헬기구축함을 경항모로 개조하기 시작한 데에 이어 F-35B 수직이착륙 전투기 구매에도 나섰다.
 
경항모 개조 시작
7월 2일자 외신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는 이즈모급 항모 이즈모함과 카가함 2척에 록히드마틴 F-35B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배치하기 위한 개조를 시작했다. 개조는 일본의 조선업체 재팬마린유나이티드(Japan Marine United)가 맡으며 각각 2021년, 2022년에 개조가 완료될 계획이다. 주요 개조 부문은 전투기 하중을 버틸 수 있는 비행갑판 강화와 수직 이착륙 시 내뿜는 강한 배기열을 견딜 수 있는 갑판 설치 등이다.


Photo : JMSDF

이미 일본은 개조된 경항모에 F-35B 배치를 공식화한 상태다. 2019년 5월, 미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F-35 구입 규모 등에 관해 합의한 바 있으며, 올 7월 14일 공개한 2020년판 “방위백서”에 헬기구축함에서 F-35B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방위백서에서 일본 방위성은 “F-35B 배치는 새로운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일본의 공중과 해상 접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기술했다.
당초 이즈모급 항모는 배수량 27,000톤의 헬기구축함으로 불리웠으나 설계 당시부터 F-35B 배치를 염두에 두고 격납고, 엘리베이터, 비행갑판 등을 개발해 약간의 개조만으로도 5세대 수직이착륙기를 배치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착함 장비, 캐터펄트 사출 시스템 또는 스키 점프대가 없기 때문에 F-35B가 탑재할 수 있는 무장량과 연료량은 제한될 전망이다. 일본은 F-35B가 배치된 경항모를 중국과의 분쟁지역인 센가쿠 열도 등에 전개할 계획이다.


Photo : US Navy

미, F-35 105대 구매 허가
F-35 105대 추가 도입도 이뤄질 전망이다. 미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7월 9일, 일본 정부가 요청한 F-35A 63대, F-35B 42대와 F-35에 탑재되는 엔진 프랫 앤 휘트니(P&W) F135 엔진 110기, 예비 엔진 5기가 포함된 231억 1,000만 달러(약 27조 7,200억 원) 규모의 패키지를 승인했다.
또한 패키지에는 전자전 시스템, 항법 및 식별 시스템, F-35 자동군수지원체계(Autonomic Logistics Global Support System), F-35 자동군수정보체계(Autonomic Logistics Information System), 비행임무훈련장비, F-35 전용 적외선 플레어, 기타 알려지지 않은 하위시스템과 기능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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