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호] 현장취재: 그리스 공군 제120훈련비행단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다이달로스의 아들인 이카루스는 크레타 섬을 탈출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가 깃털과 밀랍으로 제작한 날개를 이용해 인류 최초로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리스 공군의 120비행훈련단(120 Air Training Wing)의 임무는 현대의 이카루스(그리스 공군의 신입생도)에게 제대로 된 비행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숙련된 조종사로 양성하고, 그리스 공군 전투조종사로서의 임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곳 120비행훈련단을 본지 그리스 현지 객원인 게오르게 카라반토스 기자가 직접 취재했다.


Photo : George karavantos
 
그리스 칼라마타 공항은 1960년에 나토(NATO)의 예비 항공기지로 이용하기 위해 착공됐다. 기본적인 시설 건축이 끝나자 안드라비다에 배치된 117전투비행단 예하에 칼라마타 항공 파견대가 창설됐다. 그리고 1968년에는 그리스 공군 생도의 전투기 훈련에 사용될 수 있도록 국비로 공항시설이 확장됐다.
 
120비행훈련단, 1970년에 창설
이후 1970년 3월에 120비행훈련단이 창설됐고, 같은 해 5월에는 T-33 슈팅스타를 운용하는 362고등비행훈련대대가 재배치됐고 약 1개월 뒤에는 그리스 공군 생도들을 위한 비행훈련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362대대는 1957년 엘레프시나에 배치된 112전투비행단 예하의 361비행훈련대대로 창설됐다. 1962년에는 타나그라에 배치된 114전투비행단 소속으로 편제가 변경됐고, 1974년에는 부대번호를 변경하면서 362고등비행훈련대대가 됐다.


Photo : George karavantos
 
1971년 1월에는 T-37 트위티 버드를 운용하는 두 번째 비행대대가 배치됐다. 이 대대도 1963년 엘레프시나 항공기지에서 창설된 부대다. 당초 360제트훈련대대로 불렸고, 16대의 T-37C 항공기를 운용했다. 360제트훈련대대는 1970년 말까지 112전투비행단 소속이었고, 1971년 1월에 120비행훈련전단에 재배치되면서 T-37C 항공기를 5대 더 도입했다. 그리고 1974년에는 361기초훈련대대로 명칭이 변경됐다.
1978년 9월에는 미 공군으로부터 8대의 T-37B를 인수하면서 1984년까지 18대의 T-37C와 8대의 T-37B를 운용하고 있었고, 1988년에는 요르단 공군의 예비 전력이던 T-37B 훈련기 10대를 더 도입했다.
특히 그리스는 1970년대에 사상 최대 규모의 도입사업을 진행하며 F-4E 팬텀II 및 미라주 F-1CG 전투기와 Α-7Η 콜세어II 공격기, 그리고 C-130H 허큘리스 수송기 등을 도입했다. 또한 노후한 T-33을 교체하기 위해 T-2E 버크아이 고등훈련기 40대를 주문하기로 결정했고, 1974년 6월 17일에는 구매계약을 체결해 약 20개월 후에 항공기를 인수하기 시작했다. 항공기는 대당 약 78만 달러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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